동지는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로 그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 날짜는 유동적이다. 동지는 곧 가장 추운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흔히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고 해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는 동지첨지의 풍속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동지의 축복 어로 "날씨가 추워져 동지가 되었으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한 그릇을 끓여드리겠습니다", "즐거움은 껍질이고 행복은 소이며 건강은 국입니다", "당신이 먹은 후에 복성이 높게 비치고 평생을 따뜻하기를 바라며 동지 잘 보내세요"라고 한다.
동지 풍습으로 민간 남방에는 탕원을 먹는 풍습이 있고 북방에는 만두를 먹는 풍습이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은 탕원은 동지에 꼭 필요한 식품으로 '원'은 '단란하고 원만'을 의미하며 동지에 탕원을 먹는 것을 '동지원'이라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탕위안을 먹고 한 살을 먹었다는 설이 있다.
닝보의 전통 풍습 중 고구마탕과는 동지에 꼭 먹어야 할 음식 중의 하나라고 한다. '번'과'뒤집기'는 같은 소리로 닝보 사람들의 이해 중에서 동지에 고구마를 먹는 것은 지난 1년간의 불운을 모두 뒤집는 의미가 있다.
탕과는 탕단과 비슷하지만 키가 훨씬 작고 속이 없으며 당과도원이라고 한다. '둥글다', '원만하다'는 뜻을 가지며 닝보에도 '탕과를 먹고 한 살을 먹었다'는 말이 있다.
닝보사람들은 고구마 탕과를 만들 때 감주를 넣는 풍습이 있어서 이렇게 마시면 위를 따뜻하게 해준다고 한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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