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백두산 8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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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天池)는 백두산 주봉의 화산추의 꼭대기에 있다. 이곳은 사계절 풍경이 매혹적이어서 백두산에 오면 꼭 감상해야 할 곳이다. 백두산의 북쪽 언덕, 서쪽 언덕, 남쪽 언덕 모두 천지를 볼 수 있다. 각도의 차이로 본 천지의 경치도 각기 다른 경지가 있다.

겨울에 보는 천지는 봄, 여름, 가을에 보는 천지와는 많이 다르다. 겨울의 산꼭대기는 흰 눈으로 덮여있고 봄과 가을에는 천지 주변에 산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청록이 산에 가득하다. 백두산 날씨가 변덕스럽고 안개가 자주 끼어 천지를 보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한여름에는 구름과 안개가 비교적 적어 천지의 모습을 볼 기회가 많다. 처음에 오면 천지의 정체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축복받고 애인과 백년해로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백두산 천지는 화산이 분출한 후 빗물과 눈, 그리고 지하의 샘물이 작용해 만들어진 분화구 호수이고 그것은 송화강의 원천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산꼭대기에 올라서면 산봉우리들이 웅장하고 기세가 드높은 경치를 볼 수 있다. 열여섯 개의 설산이 흰 눈으로 덮인 빙판을 둘러싸고 있고 북쪽 언덕 정상에는 바위가 많고 시야가 좁지만 천지 보는 각도가 좀 더 아름답다. 백두산 천지의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고 이곳에는 자주 관광객이 호수에서 나타나는 괴물을 목격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러나 아직 괴물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오히려 천지에 짙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천지는 중국과 조선의 경계호이기도 하고 호숫가에 서서 북한 내 다른 산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다. 이곳은 특수한 지리 환경과 절묘한 풍경 때문에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유연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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