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자조모임, 소통의 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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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조모임(이서현)
베트남 자조모임


2월 20일, 일요일을 이용해 평소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센터에 나오기 어려운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이 센터에 모여 자조모임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베트남사람들이 즐겨 먹고 한국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식인 월남쌈으로 준비했다.

요리에 들어갈 재료는 센터에서 전날 미리 준비해주고, 당일에는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같이 하니까 요리가 금방 완성되었다.

완성된 월남쌈을 예쁘게 장식하고 친구들은 신나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다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월남쌈을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오후에는 천연비누 만들기가 있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천연비누를 만들어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들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덕분에 완성된 천연비누가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또한, 강사님은 천연비누에 들어가는 성분 및 효능, 비누의 색상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줬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박 모씨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고향 음식도 직접 만드니까 너무 좋았다"면서 "계속 자조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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