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중국의 대보름 원소절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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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펀
중국 원소절
새해 구정신년(음력1월1일) 설날이 성대하게 보내자 이어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사회에서는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가장 큰 보름'이란 뜻, 이날은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의미 있는 날로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 중요하게 여겼다.

한국은 대보름날에 절식으로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 진채식을 먹는 풍습과 대보름날 아침에 호두나, 밤, 은행 등의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 깨기'라는 풍습이 있다.그리고 대보름날에 대표적으로 연날리기, 쥐불놀이, 횃불싸움, 널뛰기, 사자희, 줄다리기, 석전, 고싸움, 더위팔기 등 전통 풍습들을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도 한국과 같은 날 정월대보름과 같은 명절이 원소절 있다.

중국은 아주 독특한 원소절 문화가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중국 원소절의 전통적 풍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원소절은 중국의 전통명절로 민속분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의 유래 중 하나는 상고 시대 사람들이 봄을 맞아 해충의 피해 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를 계승, 유지하는데 원소절의 풍습에 대해서도 지역별 다양한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름달 감상, 등불을 장식하며 구경하기, 모내기춤, 뱃사공 춤, 나무사다리 춤, 사자춤, 용춤 등 춤 추기, 북 치기, 불꽃쇼, 폭죽놀이 등은 중요한 민간 풍속으로 남아있다. 요즘 현대에 대표 풍속은 등불행사와 원소 먹기 두 가지가 있다.

중국에서 등불 행사는 어떤 명절에서든 떼려도 뗄 수가 없어 꼭 볼 수 있으며 번쩍번쩍 붉은 등을 밝혀 줘야 명절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 원소절에 등불구경 활동이 곳곳에 성대하게 벌여졌고 저녁이 되면 거리와 공원, 사찰, 집집마다 등에 다양하고 찬란한 등롱이 넘쳐나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등롱절 이라고도 하며, 새해 들어 처음으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이어서 상원절 이라고도 한다.

원소절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풍속은 바로 전통음식 원소 를 먹는 것이다. 원소는 탕위안 이라고도 부르고 그것은 찹쌀로 동그랗게 빚어진 떡에 설탕, 참깨, 팥, 호두, 대추 등의 다양한 속을 넣어서 만든다. 원소는 지역과 풍습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그 모양새가 동글동글하다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이것은 가정의 화목과 단란함을 상징한다.

중국에서 원소절은 모든 새해 희망이 담아있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또한 1년 중에서 첫 번째로 둥근달을 맞이하는 날이고 대지가 회춘하는 밤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날을 음력 춘절 이후 새해에 첫 번째로 중요한 명절로 여기고 춘절과 연결되어 경축활동이 최고조에 달하고 보름 이상 지속된 새해 명절의 분위기가 또 한 차례 절정을 맞이하는 전통명절이다. 명예기자 리메이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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