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방지역에 가면 겨울철 대표 길거리 음식인 빙탕후루가 있다.
원조 빙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꽂아 설탕물을 묻혀 굳혀서 만든 간식거리이다. 산사나무 열매의 신맛과 설탕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산사나무 열매 외에 딸기, 키위, 바나나, 포도, 귤, 건자두 등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 빙탕후루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엔 우리나라 명동이나 차이나타운외에도 여행객들 많이 다니는 곳에서도 빙탕후루를 파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사열매가 없어 주로 딸기로 많이 만들어 먹거나 판매를 한다. 한방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산사자"라고 하고 ?씨앗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라 달여서 복용하면 장염이 있거나 평소에 소화가 안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치질이나 복통이 있는 분들께도 도움을 주며,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작용과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화기질환과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주어 현지에서는 자주 먹으며 비타민 C도 풍부하여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그리고 피로회복 등 다양한 질환들에 도움이 된다. 방학기간에 아이와 함께 탕후루 만들어서 추억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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