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정보 공유와 의사소통 장소의 역할도 해왔습니다. 현재에는 시장과 함께 마트들도 많아졌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물건을 사러 종종 시장에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장은 '버저르bozor'라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시장은 한국과 비슷한데 '버저르 '시장의 여러 특징 중의 하나는 물건을 사기 전 상인에게 반드시 가격을 싸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물건을 사면 오히려 상인들도 놀랄 정도입니다. 이 문화는 가격을 흥정하는 동안 상인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는 절차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중앙아시아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시장을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처르수chorsu 시장으로 처르수 시장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실크로드 시대부터 이어온 가장 오래된 시장이기도 합니다. 전통 기념품을 포함한 옷과 채소까지 여러 가지 물건들을 그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시장과 한국 시장의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한국 시장에서 바다에서 나온 신선한 먹거리가 많고 눈에 들어온다고 하면 우즈베키스탄은 신선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시장bozor'을 찾는 이유 하나가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사장에서는 유기농 과일과 채소만 판매하며 GMO 식품 ( 유전자 제소합 식품)은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만으로도 전통 시장인 '버저르'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딜노자 며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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