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시장 |
메콩강은 장장 4000여km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
중국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으로 들어와서도 220km를 더 흐른다.
메콩강은 수많은 습지와 수로로 인해 육상교통의 발전이 어려웠고 삼각주에서 생산된 풍부한 잉여 농산물을 운송하는 데는 선박이 가장 편리한 수단이 됐다.
여기에 완만한 강의 흐름이 선박의 정박에 안성맞춤의 조건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상시장이 발달하게 됐다.
배를 타고 수상시장으로 가다 보면 관광객 보트 주위로 과일 파는 쪽배가 몰려 들어 흥정을 한다.
배 위에서 40년째 쌀국수 장사를 한 할머니도 보고 쌀국수도 먹어보았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이른 새벽부터 활기가 넘쳐나는 까이랑 수상시장은 새벽 3시면 장사 준비를 하는 배들로 강 내부가 분주해지기 시작하여 5~6시경이 시장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이다. 대부분의 거래는 오전 10시 정도면 종료된다.
까이랑 수상시장은 2016년에 무형문화유산지역으로 지정됐다. 응우옌티짱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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