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명물 청보리밭 |
지난 7일 다름 잇다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아 고창에 다녀왔다.
2023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1년 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고창을 찾아 학원농장에서 초록에너지를 충전하고, 농악을 통해 신명난 에너지를 얻고, 풍천장어로 활력을 얻는 알찬 하루를 보냈다.
처음 찾은 여행지는 고창의 명소 청보리밭이었다.
해마다 봄이면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잘 자란 보리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고창의 옛 이름이 모양현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보리를 먹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보리밭 축제가 따로 없을 뿐더러 보리밭도 이렇게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도 입맛을 돋게 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장어는 보양 음식으로 친다.
내륙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수산물, 건어물 구하기가 어렵고 잘 먹지 않는다.
빵, 고기류 위주의 식사를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장어는 보양식으로 많이 섭취한다.
마지막으로 신명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고창농악 전수관을 찾았다.
농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억도 지역마다 농악 특징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즈베키스탄도 농악과 같은 전통예술이 있다.
바로 샤쉬마콤 음악이다.
샤쉬마콤은 예술성을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했다.
샤쉬마콤은 6개의 마콤이라고 하며 한국 음악에서 장구가 전체 음악의 박자감을 주도 하는 것 같이 우즈베키스탄 음악에서도 도이라 연주자가 전체적으로 음악을 주도하며 음악감독 역할을 한다.
전수관이 있다는 것은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전통을 이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잇고 널리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딜로자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