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실용무용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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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용무용 동아리를 운영하고있다. 지난 5월에서 9월까지 20회에 걸쳐 실용무용을 배우고, 공연도 참가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강사에게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고 공연도 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같은 결혼이주여성으로서 감사함을 느낀다. 예산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타향에서 느낄 소외감과 외로움을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사와 육아 등에 지치고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문화적 자극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지역주민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이방인이 아니라 일원이 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고향을 떠나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결혼이민자들이 이런 문화적 체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잦아지기를 바란다. 도지선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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