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강사에게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고 공연도 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같은 결혼이주여성으로서 감사함을 느낀다. 예산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타향에서 느낄 소외감과 외로움을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사와 육아 등에 지치고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문화적 자극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지역주민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이방인이 아니라 일원이 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고향을 떠나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결혼이민자들이 이런 문화적 체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잦아지기를 바란다. 도지선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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