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홈베이커리(Home BAKERY) 모습 |
오늘은 당진 합덕에 위치한 러시아 제과점을 소개 하려고 한다.
아담한 빵집에 신기하고 아주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크기도 큼직해서 놀랐지만 가격 또한 정말 저렴했으며 '홈베이커리(Home BAKERY)'는 고려인 동포 '아나톨리'씨가 운영하는 러시아 제과점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주식처럼 빵을 즐겨 먹는다고 하며 집에서 직접 만드는 몸에 좋고 맛도 있는 빵을 생각하면서 '홈베이커리'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아나톨리씨는 이전에 러시아 마트를 운영하다가 아내가 러시아에서 제빵교육을 받은 후 러시아 마트 옆에서 함께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홈베이커리'의 주메뉴는 삐라슈끼(ВАТРУШКА) 라는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튀김빵이며 대중적 인기가 높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 나오고 속재료로 고기·치즈·양배추·당근 등이 들어가고 빵의 속 재료로 연유·초콜릿·소시지·치즈 등은 러시아 제품을 고집해 만들고 있다.
특히 치즈와 소시지는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며 매일 다른 빵들과 고로케, 케익이 진열돼 있다.
또한 눈길이 가는 우유 바게트의 경우 마치 만화에 나오는 빵을 연상케 하며 그 크기는 팔뚝만한 크기지만 가격은 믿을 수 없이 저렴해 더욱 놀랍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샌드위치나 마늘 빵으로 먹기에 최고의 바게트이다.
아나톨리씨는 "아직 한국에 살며 어려운 점이 많긴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에서 직접 만든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필효홍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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