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2년 기준,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웃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지속 된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소득 불안정 등에서 유발한 스트레스로 인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에 지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지치고 아픈 마음을 보듬어줄 묘법은 무엇일까? 바로 '마음 챙김'이다.
'마음 챙김'은 아주 오래전 불교에서 기원한 명상법으로 20세기 후반에는 임상 심리학에 접목되면서 종교적 의미를 넘어 의학적 치료 명상법이나 '마인드풀'요가 등으로도 발전했다.
'마음 챙김'은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치료에 응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물 중독,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병 치료와 건강한 노화, 체중 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활용되었다.
현재 '마음 챙김'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데 쉽게 풀이하면 지금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쫓아가거나 쫓아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함으로써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를 걱정하는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출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음 챙김'을 통해 스트레스 감소, 감정 조절,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회사나 학교에서도 업무 효율성과 직무 만족도, 스트레스 관리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마음 챙김'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마음 챙김'은 책이나 영상 등 다양한 경로로 접할 수 있어 일과 중에 간단한 숨쉬기 연습이나 짧은 명상의 시간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도 '마음 챙김'을 실천할 수 있다.
숨 가쁜 일상에서 '마음 챙김'을 통해 평온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평화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박연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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