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더위도 막을 수 없는 졸업식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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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학교 졸업식에 지인의 초대장 받고 직접 가봤다. 학교마다 졸업식날은 다르지만 분위기와 의미는 똑같다.

졸업식 당일날에 대학교에 가까이 갈수록 길 양쪽에 꽃다발을 파는 상인들이 즐비했다. 졸업식이란 누구에게나 큰 의미를 지닌 것 같다.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학교 안에 분주해진 분위기다. 졸업식 복을 입은 오늘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주변의 가족,지인들 축하하고 기념사진 바쁘게 찍고 있다.

졸업식 당일날에 하노이 날씨가 38도 체감온도가 44도까지 올랐다. 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학생들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4년 동안 열심히 대학교를 마치고 "고생했다" 토닥여주고 위로해주는 부모님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수여식이 시작되고 학생들이 각 학위 수여식 강당에 들어갔다. 밖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내 아이의 순서가 나오면 환호성이 터졌다. 졸업장을 받고 마치는 학생들은 나와서 학교에서 설치한 졸업식 포토존에서 졸업식 기념사진을 찍고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대학생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각자에게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학생들의 청춘을 즐기면서 보내고 있다.


김윤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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