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새집다오' 행사 현장. (사진= 대전 동구) |
치유의 섬은 올해 가마우지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으나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되찾은 의미 있는 장소로, 이날 행사엔 대청호 예술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환경운동연합, 다문화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대나무로 만든 새 둥지 10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뱃지달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연, 골든벨 게임, 우리집 둥지 설명하기, 새 둥지 설치 교육과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대청호 거주 예술가가 만든 새 둥지는 대전시민들에게 개당 만 원에 분양됐으며, 그중 90%는 한국산업안전원(주)이 후원해 시민들은 천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모인 분양금 전액은 대전환경운동연합에 기부됐으며, 기부금은 어린이를 위한 환경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의 소중한 자연자원인 대청호를 보호하고, 새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가정이 제1의 장소이고, 직장이 제2의 장소라면, 오늘 이 치유의 섬에서 가족과 함께한 이 순간은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0년부터 대청호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걷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 둥지를 설치해 왔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 건강증진팀(☎042-636-76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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