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서주영입니다
한국에 온지 십 육년 되었고 세 명의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저의 큰 아들는 중학교 2학년이고 딸 두명는 각각 초등 5학년과 2학년입니다. 예전에 중도일보 명예기자단 활동을 했지만 개인 사정 때문에 못하게 되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덕구 가족센터에서 지역공동제 일자리로 다시 출근하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저음 올 때 적응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빨리 적응해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니 어려운 일 생길 때마다 좋은 사람도 만나 도움도 받고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베트남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한국은 가족과 함께 20년 살게 되면서 저에게는 두번째 고향입니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습니다. 2020년에 제가 살고 있는 임대 집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집에 사람 없으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만약 가족중에 불로 인해 화상으로 다쳤다면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지 생각만해도 두렵습니다.
화재 처리와 집수리를 끝내고 새집저럼 다시 살 수 있도록 저희 가족을 항상 마음에 담고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암이 발견되는 지옥같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이 수술 후 건강도 점점 회복되고 심리치료도 받고 옆에 있는 가족들도 많이 다독여줘서 이제는 가족과 함께 잘 살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한국에서 십육년동안 함께 살면서 좋은 일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항상 옆에서 위로해주고 잘 받아줘서 고마은 마음입니다.
" 자기야, 고마워. 우리 가족을 위해서 당신도 고생 많이 했어. 힘들지만 당신이 우리 가족을 많이 사랑하는 것 다 알고 있으니 앞으로는 진짜 행복하게 살자. 당신 혼자가 아니라 당신 뒤에 나와 아이들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기야 힘내고 화이팅 하세요!" 라고 남편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다시 명예기자를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고 떨리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개인 사진 서주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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