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가족센터 11월 16일 중국 결혼이주여성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
이번 행사는 주말 참여를 원하는 직장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주말에 진행됐으며, 약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인숙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홍성사회복지관 지하 올리브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국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회장은 "우리도 한국 정착 당시 센터와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제는 저희가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조모임은 매년 홍성군가족센터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직접 만든 수세미를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운동회에 앞서 진행된 봉사시상식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 명의 회원에게 상장과 선물이 수여됐다.
이는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여자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는 세계 각국의 놀이를 체험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에서 후원한 물품들도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배분됐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귀가했다.명예기자 황연옥(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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