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VS 중국 대학 입시(高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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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한국의 수능과 중국의 수능은 형식과 의미에 차이가 있지만 양국 수험생 모두의 미래 교육과 커리어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험이며 개인과 가족, 사회의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학입시시험(高考)은 매년 6월에 치러지며,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외국어, 문과종합(정치, 역사, 지리) 또는 이과종합(물리, 화학, 생물)입니다. 중국 대학 입시의 상대적 장점은 동일한 플랫폼에서 다른 가족 배경의 학생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점수 기준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대학 입시(高考)는 "천군만마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이라고 불리며, 경쟁이 치열한 전국 시험입니다.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은 보통 매년 11월 중순에 치러집니다.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 과학 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며 한국의 대입 전형 메커니즘은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을 포함하여 더욱 다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전형 방식은 학생들이 다방면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한 번 시험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는 압력을 피합니다.



한국 고교생들 사이에선 '사당오락' 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며수학시험을 '인생대고사'로 불립니다. 또한 외국인 가정과 연계한 전형은 다문화가정 자녀 특채와 외국인 자녀 특채로 구분됩니다.



한국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교육개혁을 시작합니다. 2025년부터 채점 메커니즘은 현재 9등급 채점에서 5등급 채점으로 조정됩니다. 학과 경쟁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2028년부터는 문과와 이과가 없어지고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과목을 응시합니다.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현행보다 다소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과와 이과의 융합을 촉진하고 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되는 수험생은 2028년부터 개편되는 입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리우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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