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고전적인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켄터키 동부의 한 농장에 할아버지와 손자가 살았습니다. 매일 아침, 할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여러 번 읽어 책등이 닳아 해진 책들을 항상 열정적으로 읽었고, 독서를 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손자도 할아버지를 따라 책상에 앉아 책을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저도 할아버지처럼 책을 읽는데 이해가 잘 안 돼요. 어떤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책을 덮으면 금방 잊어버려요. 그런데 왜 할아버지는 계속 책을 읽으세요?"
그때 난로에 석탄을 넣고 있던 할아버지는 손자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이 바구니를 강에 가져가 물을 가득 담아오렴!" 손자는 할아버지의 말대로 했지만,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물이 모두 바구니에서 흘러나와 버렸습니다.
바구니를 본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이 다 새 버렸구나! 다음에는 더 빨리 달려야겠다!" 그리고 손자에게 다시 강으로 가서 물을 떠오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손자가 더 빨리 달리려고 노력했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바구니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집에 도착하기 전에 물이 모두 새어 버렸습니다.
"할아버지, 보세요." 손자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습니다. "이건 정말 소용없어요!" 할아버지는 말했습니다. "바구니를 한번 보렴!"
손자는 바구니를 보았고, 처음으로 바구니가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이상 더럽고 검은 석탄 바구니가 아니라 물로 깨끗하게 씻겨 있었습니다. "얘야, 네가 책을 읽을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란다. 네가 모든 것을 이해하거나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을 때 책은 물이 석탄 바구니를 깨끗하게 씻어낸 것처럼 네 영혼 속에서 너를 변화시키는 거란다."
좋은 책을 읽으면 맑은 마음과 영혼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독서의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고,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 언젠가는 당신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당신이 읽는 책, 당신이 가는 길은 결국 당신의 몸과 생각의 일부가 됩니다."
우리는 읽었던 모든 이야기를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 지식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몸 안에서 자라나 자신만의 고유한 기질을 형성하는 것처럼 서서히 스며들 것입니다.
당신이 읽는 책은 당신의 기질을 형성할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읽었던 책과 경험했던 일들을 잊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남은 것들은 잠재의식 속에 남아 당신의 자질을 조용히 빚어낼 것입니다.
운동하는 사람과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하루가 지나면 차이가 없어 보이고, 한 달이 지나면 약간의 차이가 보이지만, 일 년이 지나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책을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성현의 책을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질이 다를 것입니다.
한 사람이 많은 책을 읽고 모두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독서는 밥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어렸을 때 많은 음식을 맛보았지만, 자라면서 그 맛을 모두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우리 몸에 스며들어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매일 꾸준히 책을 읽고 지식을 쌓는 사람은 그 이해가 이미 그들의 영혼과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들의 생각, 관점, 모든 일에 대한 태도는 점차 변화될 것이며, 다만 우리는 때때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입니다.
"좋은 책은 골상을 바꾸고, 좋은 벗은 앞날을 바꾼다."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외모가 변할 것입니다. 때로는 읽었던 책들이 스쳐 지나가는 구름처럼 느껴져 많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실제로 당신의 기질, 말투, 영혼 속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증국번은 "사람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라 바꾸기 어렵다. 오직 독서만이 사람의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옛사람들은 관상을 귀하게 여겼지만, 독서 또한 골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디어의 뉴스 가치관은 당신에게 '지기'만을 알려주고, 독서만이 당신이 '선기'를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선기는 당신을 군중 속에서 돋보이게 하고, 인간의 기질을 드러내며, 심지어 당신의 이해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시킬 것입니다.
명예기자 응웬홍후이(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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