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2025년 상호문화이해교육 신규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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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 3월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025년 상호문화이해교육 신규강사 양성과정'이 있었다. 이번 교육은 맘&C상담교육연구소 김미숙 강사님이 상호문화이해교육의 기본 개념과 목적을 알려주시고 강사로서의 자세를 강의해주셨다.

저는 이주여성이나 외국인들이 선주민(내국인)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생각했었다.

먼저 상호문화이해(다문화이해)교육이란 문화적 다양성과 평등을 바탕으로 비판적 사고를 기르며,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상호문화 이해를 돕는 교육이라고 강의해주셨다.

그리고 상호이해교육 강사는 선주민(내국인)과 이주민 모두에게 열린 사고와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문화 사회 정착을 이끄는 연결자의 역할이 있다고 하셨다.

강사로서 가져야할 자세, 지식, 예절에 대해 배우고 강의를 하는 상대에 따라서 강의내용을 조율하는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달라야한다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겼고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에 따라 수업을 구성해야 함을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즐겁게 마음에 남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강사로서 정말 많은 노력과 관심, 준비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크게 와닿던 것은 내가 나를 알아야 그 다음에 너(상대)를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누군가가 틀린 것이 아니라 우리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나와 너는 다르지만 틀린 것은 아니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상호문화를 이해하는 한걸음이다.

강의를 들어보니 외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인과 가족이 존재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와 자녀, 나와 배우자, 나와 이웃, 우리는 다 다르지만 우리는 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성에 살고 있고 같은 시대에 대한민국에 같이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열린 마음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해요?" 라고 물어보는 것도 상호이해의 시작이 될 것 같다. 기회가 있으면 또 교육을 받고 싶다.
명예기자 오노이쿠요(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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