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왓 프놈: 프놈펜의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불교 사원

  • 글자크기 설정

왓 프놈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불교 사원으로, 도시의 이름이 유래된 곳입니다. 이 사원은 1373년에 건립되었으며, 프놈펜에서 가장 높은 27m의 종교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펜이라는 이름의 조산사가 메콩 강을 따라 걷다가 강둑 근처에서 카키나무를 발견했고,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뽑아 귀중한 부처상 네 개를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1372년에 푼제아 산의 사람들을 데려와 부처상을 모시는 사원을 짓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434년, 폰히아 얏 왕이 이곳에 도착해 도시를 건설하며 왓 프놈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사원 단지 내부에는 폰히아 얏 왕의 유물이 보관된 큰 사리탑이 있으며, 그의 친척들을 위한 사리탑도 있습니다. 또한, 탑 내부에는 앙코르 시대의 부처상 유적이 있습니다. 왓 프놈의 탑과 사원은 1434년, 1806년, 1894년, 1926년에 여러 차례 재건되며 외관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재건 과정은 사원의 역사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왓 프놈은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그 유래와 전설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이 사원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프놈펜의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전설은 왓 프놈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캄보디아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캄보디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명예기자 앙나리(캄보디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