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비추는 젊은 세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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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젊은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학업과 업무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완벽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댓글 하나와 '좋아요'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다차원적이고 엄격한 기준은 그들을 쉽게 압도하고 끊임없이 증가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한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 속 인물들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가족, 친구, 사회의 기대와 싸우며 자신을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외로움과 자기의심,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과 마주한다.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갈망하는 것과 타인이 기대하는 것 사이의 갈등을 경험하며, 이는 그들을 더욱 민감하고 상처받기 쉬운 존재로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상처와 어려움 속에서 젊은이들은 자신의 진짜 감정과 마주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돌보는 법을 배운다.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약점을 드러내며 내면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표현할 때 진정한 성장의 여정이 시작된다.'미지의 서울'은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니라 오늘날 젊은이들의 정신적 현실을 진솔하게 비추는 거울이며,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열망과 희망,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힘이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젊은이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들은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며, 사회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간다. 이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며,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수 있다.
까오 티프엉타오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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