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천안 다문화, 난타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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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공연팀 '두드림난타'가 지난 6월 8일 독립기념관 주무대에서 열린 'K-컬처와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제12회 천안외국인축제'에 참여해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드림난타 팀은 이날 로제(ROSE)와 브루노 마스의 'APT' 음악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구성된 이 팀은 그동안 꾸준한 연습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수의 지역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예술적 감동과 문화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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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천안지역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콜라보 무대였다. BTS의 '아리랑' 리믹스 버전에 맞춰 합창과 난타 연주가 어우러졌고, 출연자들은 각자의 국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지닌 이들이 북소리와 노래로 하나 되는 장면은, 이날 축제의 주제인 '다름 속의 어울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며 국제적 분위기를 더했다. '리틀 싸이' 황민우 초청 가수 무대를 이어졌으며, 아프리카와 베트남 전통 춤 공연도 펼쳐져 각국의 문화적 다채로움을 보여주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마술 공연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두드림난타팀은 단순한 공연팀을 넘어, 다문화 구성원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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