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타이 전통의상 '츳타이', 세계 무대에서 빛나다

  • 글자크기 설정

타이 전통의상인 '츳타이(ชุดไทย)'는 단순한 복장을 넘어 타이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이 주목받고 있다. 츳타이는 역사와 지혜, 그리고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생활 방식을 담고 있으며, 이는 타이 사회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츳타이의 종류에는 착끄리, 보롬피만, 르언톤, 씨왈라이 등이 있다. 착끄리는 화려한 금사 자수가 놓인 숄이 특징이며, 보롬피만은 긴 소매와 목이 올라오는 단정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르언톤은 단순하고 단아한 분위기로 가족 의식에 적합하며, 씨왈라이는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의상이 착용자의 지위와 행사 성격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였다.

츳타이는 전통적으로 왕실 의식이나 국가적 행사, 전통 명절에서 주로 착용됐지만, 현재는 패션쇼, 결혼식, 프리웨딩 촬영, 문화 관광 행사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츳타이가 재조명된 데에는 정부와 민간의 보존 활동뿐 아니라, 영화·드라마·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미디어 홍보가 큰 역할을 했다. 젊은 세대는 이러한 매체를 통해 전통 의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착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층타이 보존은 단순히 의복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직조, 자수, 재단 등 고도의 장인 기술을 계승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장인과 전통 공예 산업이 함께 생존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이 사회가 츳타이의 착용과 그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한다면, 이 귀중한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타이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Ongtour Sujutra(미나) 명예기자 (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