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 상상력으로 여는 또 다른 세상, 서천군가족센터 ‘모두의 상상 미술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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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가족센터(이현희 센터장)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모두의 상상 미술관' 창의 미술여행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또래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7월 26일 진행된 1회차 수업에서는 '바다마을 짓기'를 주제로 우레탄 폼을 활용해 바다 속 바위를 표현하고, 아이들 각자가 상상하는 심해의 다양한 생물들을 만들었다. 완성된 작품에는 형형색색의 채색이 더해졌으며, 자신이 창작한 바닷속 마을에 대해 친구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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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3회차 수업에서는 '마법의 문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폼보드에 자신만의 문을 디자인하고, 모델링 재료인 젤스톤으로 견고히 고정한 뒤 문 모양을 정성껏 잘라내며 입체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단순한 제작 과정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은 '이 문을 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라는 주제에 맞춰 각자의 상상 속 세계를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동시에 의사소통 능력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이현희 센터장은 "첫 회기부터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이 기대 이상으로 발휘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수업에서도 계절과 연계된 다양한 테마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마지막에는 참가 학생들의 작품 전시와 평가회가 예정되어 있다. 서천군가족센터는 향후에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서적‧문화적 성장을 돕는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오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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