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적 강점을 살리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중국어 이중언어 직접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가족센터 내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18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가 참여 대상이다.
이번 과정은 중국어 초급 수준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발음과 기초 회화부터 생활 속 표현, 문화 이해까지 단계별 학습이 이어지며,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활동도 마련된다. 부모 세대가 즐겼던 동요 '수건 돌리기', 전통놀이 '꼬라 따기', 문화 체험 '물로 서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들기 활동이 결합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중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중국어 기초 의사소통 능력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키워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아남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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