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지인언니네 가족이랑 함께 신진도를 찾아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는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에게 자연을 접할 기회를 주고 싶어 낚시 체험을 계획했다. 방파제 인근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낚시체험을 하는데 고등아가 많이 잡혔다.
![]() |
처음엔 낚시를 하면 아빠가 곁에서 낚싯바늘에 걸린 고등어도 정리해주고 먹잇감도 낚시바늘에 작업해주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낚시를 자유롭게 하는 모습이였다.
이처럼 신진도의 바다 낚시는 단순히 고기를 잡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력하며 인내심을 배우고, 자연과 교감하며 일상에서 얻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밤을 새며 몇시간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행복감을 감출 수 없었다.
신진도에는 주로 오징어, 꽃게 많이 나온다고 하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의 특산물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짧은 하루였지만, 신진도에서의 낚시는 아이에게는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부모에게는 잊지 못할 가족의 추억을 선물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한 그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문혜선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