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충청남도 가족센터장 남부현)는 9월 13일(토) 예산군문예회관에서 '2025 충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충청남도 주최, 충청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내 다문화가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공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온라인 다문화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서산시가족센터의 부부댄스팀 '파니댄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다문화 동아리 경연대회 시상 및 우수 동아리 축하공연 ▲드로잉 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다문화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선정한 우수팀(6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을 수상한 금산군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의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여자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예술축제와 방송 등 활발한 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밌고 유쾌한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을 함께 보며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현 충청남도 가족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나누고 공감하며 더 가까워지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지역사회에서 따뜻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경연대회 수상자인 한 동아리 대표는 "그동안 단원들과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공연이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이야기를 자신 있게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관람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족은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로 공연을 관람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결속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문화가 다르다는 것이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된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충청남도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로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충청남도 가족센터 다문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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