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 따뜻한 한가위, 온 가족이 함께한 비대면 송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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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의 날 1
서천군가족센터(센터장 이현희)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달 '가족사랑의 날 비대면 송편 만들기 키트 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형태로 확대된 가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가족들이 집에서 전통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며 소통과 협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센터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가구에 송편 재료와 만들기 설명서가 담긴 키트를 배부했다. 각 가정은 키트에 포함된 재료를 활용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빚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송편은 사진 촬영 후 센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주고받으며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꼈다. 특히 세대 간 서로 다른 송편 빚기 방식과 추석의 추억이 공유되면서 유대감이 더욱 깊어졌다.

가족사랑의 날 2
참여한 최○○ 가족은 "명절에 가족이 함께 송편을 만들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비대면이지만 정겨운 전통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현희 센터장은 "가족사랑의 날은 매달 가족이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하는 시간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유대와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송편 만들기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가족문화 확산과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결속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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