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 내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다, 제9회 한국어 발표회 [나는야 스피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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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스피커
서천군가족센터(센터장 이현희)는 오는 10월 24일 저녁 7시부터 센터 강당에서 제9회 한국어 발표회 [나는야 스피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중도입국자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개 스피치 프로그램이다.

'나는야 스피커'는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자기표현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발표회는 동화 구연, 인생 에피소드 낭독, 미니 연극, 그리고 통(通)콘서트 형식의 자유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며 청중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타인 앞에서 말하기를 어려워하던 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희 센터장은 "말하기는 개인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며 "이번 [나는야 스피커] 행사가 참여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발견하고 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참가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각국의 다양한 발음과 억양 속에서도 진심 어린 표현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서로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천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나는야 스피커]를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다문화 구성원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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