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어린이날, 전 세계 아동 권리 보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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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다.

1923년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방정환을 비롯한 색동회가 중심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했다. 이후 해방 후 1946년 5월 5일로 정하였으며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6월 1일이 어린이날이다.

매년 6월 1일, 전 세계 145개국 이상이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한마음으로 뭉친다.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어린이도 관심과 보살핌 없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원칙 아래, 어린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동 권리 보호와 아동 발달을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에 관한 헌법 조항이 명시되어 있으며, 아동 권리 관련 법률 및 규정이 40개 이상 제정되어 있다.

유엔은 아동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평등한 기회와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는 정치적 환경 조성, 아동 권리 존중에 대한 확고한 의지,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세계적인 연대와 지원 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날은 1949년 여성국제민주연맹(Women's International Democratic Federation) 활동가들의 제안으로 제정되었으며, 유엔도 이를 지지하며 아동 생명 보호를 주요 활동 과제로 삼았다. 국가통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이 약 1,060만 명에 이른다.

2017년에는 "모든 어린이에게 사랑과 관심을"이라는 강령 아래 대규모 어린이 오락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으며, 전통적으로 수도 타슈켄트와 수도권 지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타슈켄트 랜드가 어린이들을 위해 개장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의 어린이가 전쟁이나 무력 충돌 속에서 성장했거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31만 5천 건의 아동 권리 집단 침해 사례가 기록되었다.

전쟁과 강제 이주는 아동과 청소년의 삶과 복지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모든 측면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국제 아동의 날 행사 주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동의 생명이 보호받아야 하고, 그들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하며, 건강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한다.

1924년에 채택된 제네바 아동권리선언은 아동 권리에 대한 사회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1959년 11월 20일에 채택된 국제 아동권리선언은 피부색, 국적, 사회적 배경, 재산 상태 및 기타 요인과 관계없이 양육, 교육, 사회보장, 신체적·정신적 발달 영역에서 모든 아동의 평등한 권리를 선언했다. 이 선언은 부모, 공공기관, 그리고 정부가 아동의 권리를 인정하고 그 실현을 증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라서연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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