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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까라'는 코코넛 껍질을 반으로 잘라 발판처럼 사용해 걷는 태국의 전통놀이이다. 두 개의 코코넛 껍질에 줄을 연결하고, 그 위에 발을 올린 뒤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이동한다.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발은 자꾸 흔들리고, 몸은 앞으로 쏠리고, 몇 걸음 못 가 웃음이 터진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이 놀이는 과거 농촌 지역에서 자연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민속놀이로 알려져 있다. 값비싼 도구 없이 코코넛 껍질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생활 속 놀이였다. 태국의 풍부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놀이 문화로 이어진 셈이다.
오늘날에는 학교 체육 대회나 전통 축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누가 더 빨리 걷는지 겨루는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참여하며 웃음을 나눈다. 특별한 장비도, 복잡한 규칙도 없다. 하지만 코코넛 위에서 비틀거리며 걷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태국의 전통놀이는 거창하지 않다. 자연에서 시작해, 웃음으로 완성된다.
조몬티타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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