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서로 다른 언어, 함께 나누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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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암센터가 충남에 거주하는 해외 이주민들의 암 예방과 의료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한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남지역암센터는 8월 7일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하이브리드실에서 제1차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 운영회의를 열고 사업 운영방안과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지역암센터 관계자와 암관리 네비게이터 14명이 참석해 해외 이주민 대상 암예방 및 암관리 지원에 대한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또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통역 예약시스템과 게시판 운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네비게이터들이 해외이주민과 의료기관을 잇는 가교가 돼 지역 암 예방과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이주민들이 자신의 언어로 암 예방 정보를 얻고 필요한 의료서비스까지 연결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의료통역은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우크라이나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로 지원한다. 암관리 네비게이터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암 예방수칙과 의료 이용 절차를 안내하고 상담과 통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남지역암센터는 해외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다문화 친화적인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비게이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충남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교육 및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네비게이터 소개와 함께 '암 예방 10가지 수칙' 그룹 퀴즈, 만족도 조사, 국가별 상담 등이 진행되며 네비게이터들이 현장에서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통역을 넘어 암 예방교육과 상담, 의료기관 이용 안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언어와 정보의 차이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해외 이주민들이 건강관리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역할이 기대된다.

충남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도민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필요한 암 예방 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죠 소랑쥬 명예기자(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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