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연휴이고 가족들과 함께 맞이한다.
일본사람들은 12월이 되면 정월을 준비하기 위해 무척 바빠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새해의 신인 ‘토시가미사마(年神)’를 집안으로 모시기 위함이다. 토시가미사마가 집을 잘 찾아오기 위해 대문 앞이나 문에 특별한 장식을 하는데, 토시가미사마는 해가 끝나는 1년 동안 집안을 잘 지켜준다.
12월 31일에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는다. 108번 이 소리를 들으면서 108개의 번뇌를 없앤다. TV로 중계도 되고 이 소리를 들으면서 맑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또한 절이나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고 앞으로 1년 동안 건강하고 무사히 잘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한다. 새해 인사를 하러 친척 집에 가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신나는 순간이다.
지인들에게는 연하장을 보내는데 요즘은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렇게 해서 일본사람들은 무사히 새해를 맞이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논산=와타나베요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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