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

  • 글자크기 설정

인도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다른 나라다. 인도네시아는 섬나라로 동남아시아 남부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인도는 파키스탄과 네팔 사이로 넓은 토지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종교 또한 다르다.

인도는 80%의 인구가 힌두교, 인도네시아는 87%의 인구가 이슬람교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지만, 인도는 힌디어 외 14개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공통점이 거의 없는 두 나라의 이름이 비슷한데, 이름의 어원은 다음과 같다.

인도의 어원은 인더스 강이며, 인더스 강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신두(sindhu)’다. 이후 신두라는 단어가 고대그리스어인 ‘india’로 바뀌면서 인도를 지칭하는 ‘india’의 시초가 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이 땅을 처음 발견할 당시 지도가 인도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indus nesos'라고 이름을 붙였다. 라틴어 ‘indus’와 그리스어 ‘nesos’를 합쳐 이름을 완성한 것인데 그대로 직역하면 동인도제도에 있는 섬들로 시간이 지나 현재까지 'Indonesia'로 불리고 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인도네시아 사람이라고 얘기하면 인도와 같은 나라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라 놀란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산(인도네시아)= 이스나르 띠얀다니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