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 가을의 시작, 입암 저수지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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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저수지 전경
입암저수지 전경
지난주만 해도 낮에는 햇볕이 쨍쨍하더니, 어느새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직 나뭇잎의 색이 눈에 보일 만큼 변하지 않았지만, 바닥에 구르는 낙엽이 점점 쌓여간다.

이처럼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휴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입암 저수지(계룡시 소재)를 다녀왔다.

호수처럼 넓은 곳은 아니어서 찾아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한적한 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 하나씩 들고 저수지 옆 데크 길을 유유자적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나무가 많아서 그늘 아래에 앉아 산들바람을 느끼기도 좋다. 그렇게 가족들과 걷고 있으니, 어느새 저수지에 서식하는 잉어와 야생 오리들이 뭐라도 얻어먹을까 하여 우리를 따라왔다.

아직 단풍으로 뒤덮인 풍경은 아니었지만, 가을 분위기를 충분히 느낀 하루였다. 양주안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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