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하루 만에 10층 아파트 완공한 중국의 건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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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축기술
중국 후난성 장사시 한 건축회사가 29시간 만에 10층 높이의 아파트를 완공한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CNN 방송도 이 소식을 전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29시간 만에 아파트를 완공한 중국의 건축기술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은 건축 속도에 비해 너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풍과 지진 등 자연 재해에도 강한 이 아파트 건축은 미래의 추세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놀라운 건축 속도에 대해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도 많았다.

건축 동영상을 보면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28시간 45분이다.

놀라운 것은 건물이 컨테이너와 같은 박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속도가 빨라 실내 인테리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베란다, 화장실, 주방 등 내부마감도 완벽했다.

이 회사의 공장을 방문해 보면 이처럼 신속하게 건축물을 준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박스처럼 생긴 방들이 작업라인에 미리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리 제작한 방들을 현장에서 벽돌을 쌓듯 조립한 것이다.

건축 회사는 건축의 90%를 공장에서 미리 완성한다.

이런 건축방식은 기존의 건축방식보다 약 1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한다.

새로운 건축방식을 통해 가공부터 완성, 준공까지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동시에 건축 현장의 사고 예방 및 미세먼지 오염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축 과정이 짧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속도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사실 이 건축물은 9급 지진 테스트를 통과했다.

소음방지 및 단열성을 갖춘 보충재를 썼기 때문에 안전문제도 최소화했다.

네티즌들은 "안전성이 보증된다면 이 건축방식은 건축의 새 시대를 여는 산물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긴급상황에 쓰게 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다문화명예기자 손효설(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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