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상가도 없고 마트도 멀고 백화점도 없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그런데 5년 살다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대도시의 화려한 곳은 없지만 곳곳에 살아있는 자연이 더 아름다웠다. 아파트 나가면 바로 산책길이 있다. 아침 일찍 또는 저녁밥 먹고 혼자 걷는 것이 참 좋다.
도시에서 걷는 것과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자연속에서 한걸음 한걸음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능력이 있다. 공원도 곳곳에 있고 아이랑 산책을 나가서 공원 놀이터에서 노는 재미도 있다.
계룡의 많은 맛집들도 발견했다. 사실 우리는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계룡에 있는 상가 마트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 요즈음은 오프라인도 잘 되어 있어서 필요한 것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오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은 다문화가정인데 계룡에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여러 가지 도움과 복지 혜택을 받는다.
그래서 지금 생활에 불편한 것이 없으며 행복하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룡에서 생활하고 있다. 염효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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