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오후 1시 수업이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오후 수업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다음 수업 장소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선 학교 뿐 만아니라 대부분 회사에서도 직원에게 낮잠 자는 시간을 준다.
중국인에게 낮잠은 중요한 시간이다. 낮잠을 자게 되면 체력과 에너지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로 굳어있던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활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편안한 낮잠을 즐길 수 있게 무료로 안마의자도 제공한다.
점심식사 후 낮잠시간은 직원들이 혼자 보내는 사적인 시간이고 30분 정도의 수면은 오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들 중 몇몇은 ‘낮잠 자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낮잠은 어렵더라도 잠깐의 시간동안 햇빛을 쐬며 산책이라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오후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잠깐의 휴식이 꼭 필요하다.
논산=장지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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