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아산시 거주 다양한 문화의 가족이 모국 요리 소개를 통해 서로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우리집 손님 초대 요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참가자들이 요리경연을 펼쳤다. 서산요리학원장 등 3명의 심사위원이 맛, 위생, 미관, 다양성 등 기준에 맞는 심사를 진행했다.
경연대회에는 5개국의 특별한 요리가 출품되었다. 대회 결과 일본 요리인 오세치 요리(일본에서 정월에 먹는 요리)가 대상, 베트남의 월남쌈과 짜조(베트남에서 손님 방문 시 접대하는 요리)가 최우수상, 중앙아시아의 베쉬파르마크, 바우르샥(결혼식때 먹는 요리)이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중국의 매운 닭발이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을 차지했다.
조삼혁 센터장(아산시가족센터장)은 "요리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지지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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