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에 양봉장이 생겨 어른과 아이들이 꿀벌의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
그런 도시 한가운데에서 믿기지 않지만, 빌딩 옥상에서 2006년부터 양봉을 시작하고 지금은 한 시즌에 약 1t을 수확하는 지역 대표 사업이 되었다.
그 꿀은 지역 백화점 한정 상품 (銀座の はちみつ/蜂蜜·긴자 꿀)으로 인기를 받고, 이 꿀을 이용한 과자도 생산되고 있다.
꿀벌은 꿀을 찾아 약 3km 를 비행 가능하다고 한다.
긴자(銀座) 근처 반경 2km에서는 황궁(皇居)과 이궁(離宮), 공원이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가로수도 꽃피고 있어서 오히려 양봉하기 적합했다고 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긴자에 벌은 위험하다고 반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양봉 프로젝트를 시작한 단체는 꿀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알림활동, 꿀벌이 환경지표 생물 때문에 긴자에 양봉이 환경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양봉을 해서 꿀벌들이 자연스럽게 수분하고 나니까 지역에 식물이 전보다 꽃을 잘 피우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실감한 지역인들이 조금씩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옥상 정원이나 환경개선을 위해 새 일자리도 생겨 복지작업단체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대도시 긴자의 성공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도시 양봉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名古屋(나고야) 札幌(삿포로) 仙台(센다이) 大阪(오사카) 등 각 도시,학교, 기업, 상공회 등 참가처도 다양하고 100개 이상의 양봉장이 생겼다고 한다.
양봉장은 사람들 체험도 하고 도시녹화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배움터가 되었기도 하고, 복합적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도 하고 있다. 사토 리츠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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