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남선초등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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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 속에 숨어있는 작은 학교, 꿈·감동·즐거움이 넘치는 남선초등학교에서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깨동무 깔깔 한마당 운동회가 열렸다.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에는 50m 달리기, 꿀벌 에어봉, 2인3각 바지 릴레이, 큰 공굴리기, 훌라후프게임, 날아라 슈퍼맨, 낙하산 달리기, 이어달리기, 놀이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놀이마다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과 깔깔 웃음소리가 하늘 높이 울렸다.

소풍 느낌도 나고 맛난 음식 챙겨서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구경하는 학부모, 학교에서 진행되는 팝콘 간식들을 즐기며 구경하는 학부모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달리기만큼은 마스크를 벗고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TJB 뉴스에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운동회'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2부에는 보이스 앙상블, 노이시아모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진행되었다.

나오는 곡마다 집중해서 듣고 끝나면 힘찬 박수로 응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중간에 교장선생님께서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음악에서 아이들이 얻는 정서적 교감이 크기 때문에 행사 있을 때마다 음악회를 열려고 노력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훌륭하게 가르쳐야될까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또 학교가 작고 학생도 많이 없기에 선생님께서 전교생을 다 알고 무엇을 잘하고 못 하는지도 아시기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하신다.

도시의 큰 학교에서 가질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아이들의 권리다.

아이들 또한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법 위에 존재하는 특별한 법으로 알고 잘 따른다.

공부를 조금 더 잘하는 것보다 이렇게 예의범절도 알고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이 작은 학교가 나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좋다. 카시모바 디요라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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