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캄보디아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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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주로 밖에서 아침을 먹는데 이는 캄보디아의 아침을 빨리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시작해서 학교수업은 오전 7시, 직장은 보통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집 안에서 간단히 반찬을 두고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밖에서 먹는다.

한국 사람들은 직장에서의 회식 문화를 자주 즐기는데 캄보디아는 가족과 모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 회식 문화를 즐기지 않으며 저녁 식사는 대부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캄보디아는 베트남, 태국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음식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그중 하나는 쌀국수를 자주 먹는다는 것이다.

닭과 돼지고기, 향신료 등을 사용한 국물 요리를 즐겨 먹는다. 각종 고기와 생선 등과 함께 코코넛 밀크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바나나 잎을 싸서 쪄먹는 음식과 민물고기를 발효시켜 젓갈로 먹는 음식이 있다.

명절은 한국의 설, 추석과 유사한 시기에 있으며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 신자라는 특성이 있어 명절에도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 주로 ‘놈언썸’이라는 떡을 만들어 먹으며 한국의 송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전통 떡으로 바나나 잎에 찹쌀과 녹두를 깔고 가운데 홈을 만들어 돼지고기를 넣어 쪄먹는 방식이다. 가족과 나눠 먹기도 하고 조상에게 음식을 바쳐 제사를 지낸다.

황나람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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