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고지전승탑은 6.25 직후 5년간 공비 토벌 작전으로 민, 경, 군의 호국 용사들이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한 276명에 대한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이날 육백고지전승탑 환경정화 활동은 이 전투에서 산화한 고귀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향토 방위와 반공정신을 기리는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이 다수 참여한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서 회원들은 헌화와 함께 참배를 하고 묘비 닦기, 풀 뽑기 등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미애 부지부장은 "금산에 살면서 육백고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 찾아보지 못했는데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피 흘리며 나라를 지키신 호국 영령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결혼이민여성 사카이보리 요꼬 회원(일본)은 "저의 시아버지는 지금 연세가 88세이시고 16세 때 육백고지 전투에 나가셨다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여기에 올 기회가 없었다. 오늘 처음 와서 회원분들과 함께 묵념을 드리고 청소하는 시간이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재한 일본인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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