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다른 나라 문화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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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논산(베트남) 김지안 - 티카를 붙여주고 있는 모습
네팔 사람들은 축제를 좋아한다. 네팔은 종교적 색채가 강해 종교와 관련된 축제가 많으며, 대부분 힌두교와 연관되어 있다. 네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식어를 ‘자트라’라고 하며 이는 축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네팔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다사인(Dashain)이 있다. 다사인은 네팔 달력 여섯 번째 달 아슈윈(Ashwin)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열리는 네팔 최대의 힌두교 축제다.

악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한 힌두교 여신 두르가를 숭배하고 찬양하는 축제로 네팔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걱정과 어려움을 이겨내라는 의미로 축복을 기원해준다.

네팔에선 신은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여겨, 다사인 축제가 가까워지면 하늘에 연을 날리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다. 아이들이 연을 날릴 동안 어른들은 함께 모여 카드게임을 즐긴다.

축제 때는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이마에 티카(Tika)를 붙이고 놀이를 즐긴다. 티카는 제 3의 눈(지혜의 눈)을 의미하는 힌두교의 표식이다.

네팔의 대부분은 힌두교인이지만 소수의 기독교인 문화도 있다. 1%에 불과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선택적 휴일로 지정해 이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한다.

김지안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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