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을 수 있다.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는 매년 초복 때가 되면 삼계탕 축제를 열기도 한다.
그럼 일본의 여름철 보양식은 무엇이 있을까.
일본에서는 한국의 삼복과 비슷한 절기에 토왕(土旺) 축일(丑日)이라는 기간이 있다.
'토왕'은 입하·입추·입동·입춘 전의 18일간을 뜻하며 축일은 지지(地支)가 축(丑)으로 된 날을 의미한다.
매년 토왕 축일은 조금씩 다르다.
올해 여름의 토왕 축일은 7월 23일과 8월 4일었다.
한국의 삼복과 일본 토왕 축일은 기간이 겹치는데 이 날에 일본인들은 우나기(민물장어)를 많이 먹는다.
여름 토왕 축일에는 'う(우)'자로 시작하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하여 옛날에는 '우'자로 시작하는 음식인 우리(박과 식물의 일종), 우메보시(매실 장아찌), 우사기(토끼), 우마(말고기), 우시(소고기), 등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런 습관은 없어지고 보편적으로 우나기(민물장어)를 먹는 습관만 남아 있다.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우나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름철 보양식이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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