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나도 통번역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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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베트남에서 결혼한 후에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한국에 온 후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아기를 키우며 한국어 공부에 열심히 임했다.

한국생활 초기에는 적응에 힘도 들기도 하고 한국어가 많이 부족해 논산시가족센터의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베트남 통역사 덕분에 생활과 언어소통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통역사 선생님을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통번역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공부하던 중 법정통역사란 자격증과 한국어 능력시험(토픽)을 알게 된 후 목적의식이 생겨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토픽 5급 자격증과 법정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생겨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베트남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과 후 교사로 일하게 되었으며, 경찰서, 법원, 출입국 관리 사무소 등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을 해오고 있다.

한국말이 부족한 베트남 사람들에게 통번역을 통해 도움을 주어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자격증을 많이 지원해 주고 있다. 아직 많이 한국어가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이후로도 배우지 못한 분야의 자격증을 새로 공부하려고 한다.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직업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황나람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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