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날'은 말 그대로 어르신들 존경하고 감사를 전하는 날로 손자들이 조부모님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각종 단체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경로의 날' 원래 9월15일였으나 국민의 공휴일법 개정으로 월요일에 공휴일 되어, 15일은 노인복지법 개정해서 '노인의 날' 기념일로 남았다.
알다시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되는 나라다.
1970년부터 고령화 사회가 되어 2007년에는 초고령화가 되고 있다.
2021년 일본에 고령화율(65세 이상 고령자 인구)은 28.70% 2위에 이탈리아 23.61%, 3위에 포르투갈 23.15% 과 비교해도 높은 비율이다.
강국 미국조차 39위 17.04%, 한국은 41위 16.57% 숫자를 보더라도 일본에 초고령화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어르신들 존경하는 문화는 동서남북 어느 나라에서도 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가 고령자인가,
현재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100세를 넘는 기세이고, 65세 이상이라도 충분히 활발한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세상이다.
2017년 일본노년의학회는 65~74세를 준고령자, 75~89세를 고령자, 90세이상을 초고령자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안했었다.
고령자는 존경받은 존재지만 무조건 보호받는 존재가 아니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우리의 동반자이다.
요즘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조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만 가족끼리 아니면 사회에서 세대를 넘은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9월 명절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서 생각해보았다. 사토 리츠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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