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중국 산둥성 ‘기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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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논산(중국) 장지링- 산둥성 다리3
중국에 ‘기몽산소조’라는 민요가 있다.

‘기몽산소조’ 일부 가사이다. “사람들 모두 기몽산이 좋다고 하며 그 산에 오르니 정말 아름답구나. 푸른 언덕과 푸른 물 보기 좋고 바람이 부는 풀밭에 소와 양이 뛰논다. 붉게 물든 수수에는 벼익는 향기가 가득하다”

이 민요는 중국인 대부분이 부를 수 있으며 시진핑의 부인인 펑리위안도 즐겨 부를 정도로 유명하다. 가사에서 소개된 기몽산은 나의 고향인 산둥성에 위치해있다.

22년 11월 논산(중국) 장지링- 산둥성 다리4
기몽산은 2013년 5A급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산둥성의 린이, 쯔보, 웨이팡 지역에 걸쳐있다. 높은 봉우리와 울창한 숲, 깊은 계곡과 폭포 등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기몽산엔 망해루와 옥황전을 잇는 현수교가 있다.

현수교는 2013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7월에 완공되어 길이 505.5m,폭2.4m,수직 높이 14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 출렁다리로 기록됐다.

이 다리의 특별한 점이 있다. 걷는 것에 제약이 있는 하체 기능 장애인을 위해 중국 최초로 계단과 장벽을 없애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휠체어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다.

장지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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