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필리핀 여름수도로 알려진 ‘바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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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 보태니컬 가든
입출국이 조금 자유로워진 요즘 겨울이 되면서 더 추운 나라로 떠나 겨울 레저를 즐기거나 따뜻한 나라로 가서 휴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필리핀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숨진 명소 바기오(Baguio)는 필리핀 루손섬에 있는 1500m의 고원지대에 있다. 연 평균 기온이 17~19도로 한국의 봄, 가을 날씨처럼 따뜻하며 이러한 기후로 필리핀에 거주 중인 미국인들의 피서지로 유명하다.

기온이 높지 않고 다른 지역보다 습도가 낮아 쾌적하다. 그래서 여름철만 되면 정부 기관이 이 지역으로 옮겨져 여름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역 내에 필리핀 국립대학교, 사관학교, 바기오 대학교 등 교육도시로도 유명하며, 시민의식 또한 높아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바기오는 여름 수도로 유명한 만큼 박물관, 미술관과 '바기오 보태니컬 가든'은 유명한 관광명소이며, 매년 2월에 파낙벵가 페스티벌인 꽃 축제가 열려 필리핀 전역에서 관광하러 올 정도로 큰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다만, 높은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교통이 좋지 않은 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필리핀의 대표 이동수단인 트라이시클이 지역 전체에 금지되어 있어 바기오 지역을 여행할 때 참고하는 것이 좋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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