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지원사업은 매년 상시프로그램으로 언어평가 및 언어교육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자녀(만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하반기를 나눠 사업 대상자 및 대기자 부모에게 부모교육 및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어발달 키트를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자녀의 언어발달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상자별 언어발달 수준을 고려한 가정학습과제를 위한 밴드를 운영했다.
가정학습과제를 통해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과제를 수행해가며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고 센터 언어발달지도사들이 과제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댓글로 남겨주어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정과제 우수참여자 장00씨는 "과정과제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면서, "지도사가 남겨주는 피드백을 통해 내가 아이를 가르치며 어떠한 점이 부족했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지 배우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언어발달지도사에게만 아이의 언어발달교육을 맡기는 것이 아닌 부모가 자녀의 언어발달교육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정과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녀의 언어발달 증진을 위한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산=장동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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