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엄마의 나라 베트남 너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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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행문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 나라인 베트남에 다녀온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김양(16)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랜만에 베트남에 갔는데 어땠나.

▲우리 가족은 5년 만에 다시 베트남에 갔다. 너무 설레고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너무 신기했다. 공항에서 여권 검사와 그 외 다른 일들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외삼촌과 이모, 할아버지가 반겨주셔서 너무 좋았다.

- 베트남에서 어디를 여행했나.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있는 호치민 묘소와 환경호수, 성 요셉 성당, 못곳사원, 시장에 다녀왔다. 먼저 환경호수에 갔는데 꽃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의자가 놓여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리고 호수에 가운데 절이 있어서 가봤는데 내부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성 요셉 성당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인기가 있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 성당이 너무 예뻐서 베트남 관광지 중 최고를 하나 고르라고 하면 성 요셉 성당을 고르겠다.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

▲설 전날 자정에 가족들과 함께 불꽃놀이를 봤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추억을 남겨놔서 지금도 찾아보고 있다. 귀국 마지막 날에 GO라는 대형마트에 갔다. 잡화점이랑 오락실, 서점이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니 식품코너가 있어서 구경했는데 너무 넓어서 가족들을 잃어버릴 뻔했던 기억이 남는다. 한국에 도착하니 새벽 6시쯤이었는데 일출을 인천공항에서 봐서 이번 여행은 만족도가 너무 높은 여행이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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